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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Northern Light)를 만나다Strolling Europe 2018. 1. 7. 00:09
오로라 (Aurora)또는북극광 (Northern Light)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즈마가 지구 자기장으로 들어와 대기의 공기분자와 반응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대개는 초록빛을 띄지만 드문 경우에 보라색이나 붉은색 계열을 띄기도 한다. 사실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의 최종 목표는 이 오로라를 만나는 것!처음에는 노르웨이의 트롬쇠와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중에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아이슬란드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오로라는 보고 싶다고 보러 간다고 한들 마음대로 볼 수 없는 현상이기에,혹시나 못 볼 경우를 대비하여 더욱 더 다채롭고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고,아이슬란드에서는 오로라 뿐만 아니라 빙하 하이킹, 스노클링, 화산, 땅속 여행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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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미지의 나라를 향해Strolling Europe 2017. 12. 21. 20:51
국민의 53%가 엘프의 존재를 믿는 나라2010년대 초반 이후 관광산업을 통해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나라경찰이 총을 소지하지 않는 나라닐 암스트롱 (Neil Armstrong)이 달에 가기 전, 달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걷는 연습을 했던 나라 아이슬란드로 떠난다. 아이슬란드의 저가항공사인 와우에어 (Wow Air)를 타고...보라색이 회사의 색깔인데, 실제로 보면 알록달록하여 귀엽다. 언제나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 11월 중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뒤덮혀있는 아이슬란드화성 탐사기지같다는 생각을 했다.실제 공항도 우리가 흔히 아는 인천국제공항과는 다르게 황무지에 지어진 느낌이 강하다.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케플랴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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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트 (Gent), 중세로 떠나는 여행Strolling Europe 2017. 11. 14. 07:52
중간고사가 끝나고 떠났던 벨기에 여행브뤼셀, 브뤼헤를 거쳐 마지막으로 방문한 도시, 겐트/헨트 (Gent).벨기에 현지인들은 브뤼헤보다 겐트로 여행을 더 자주 간다고 한다. 겐트의 제일 중심부에서 찍은 건물이곳도 브뤼셀처럼 야경이 참 멋있을 것 같다.지난번 글에도 썼지만, 모던하고 근대식의 네덜란드 건물과는 달리좀더 유럽스러운(?) 벨기에의 건물들프랑스와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참!이 사진은 겐트의 사진이 아니고 브뤼헤 보트투어 할 때 찍은 사진인데,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사진을 가져왔다 ㅋㅋㅋ사진에 건물이 보이는가?전형적인 플레밍 스타일 (Flemish) 건물이고,보통 흰색, 갈색, 보라색이 벽의 색깔이다.주목해야 할 점은 약간 계단처럼 각이 있는 지붕!지붕이 저렇게 되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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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Brugge)의 맑은 하늘 아래서Strolling Europe 2017. 11. 13. 07:20
브뤼셀이 내게 만들어준 벨기에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와플, 감자튀김, 야경, 유럽의 심장, 맥주, 맥주, 맥주, 그리고 맥주... 다음 날에는 브뤼헤/브뤼허 (Brugge)와 헨트/겐트 (Gent)를 갔다.브뤼헤는 작고 평화로운 관광지였다.그날 날씨도 아주 좋았던 탓에, 브뤼셀에서 브뤼헤가는 기차가 만원이었고,겨우겨우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브뤼헤 역의 간판!참고로, 브뤼셀이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이라면,브뤼헤와 겐트/헨트는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지역이다.좀 더 자세히 말하면, 플레밍 어 (Flemish)라는 언어이다.이게 네덜란드어긴 한데, 네덜란드어에 프랑스식의 부드러운 엑센트가 들어가서오리지널 더치보다는 고풍스럽고 아름답게 들린다고 한다.근데 사실 외국인의 귀로 들으면 그 발음이 그 발음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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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Brussel/Bruxelles) 여행기Strolling Europe 2017. 11. 13. 06:28
벨기에로 1박 2일 여행을 갔다온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방문했던 도시는 브뤼셀 (Brussel/Bruxelles), 브뤼헤/브뤼허 (Brugge), 헨트/겐트 (Gent)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가는 코스이다.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앤트워프 (Antwerp)도 다녀오고 싶은데, 이 도시는 예술로 아주 유명하기 때문이다! 벨기에 여행은 블록1 중간고사가 끝나고 갔다왔던 여행인데, 네덜란드에서 기차 타고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기차의 경우 NS International을 통해서 예약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사이의 관계가 참 재미있다(?)인터넷을 검색해보거나 이 나라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자세한 점은 인터넷 검색을...)아무튼 그만큼 비슷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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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호른에서 잊었던 여유를 만끽하며Netherlands 2017. 10. 22. 19:33
교환학생을 와서 의외로(?) 여행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네덜란드의 대학교가 '그렇게나' 공부를 많이 시킨다고 들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이 곳은 한 학기당 두 블록 (Block)으로 나뉘고, 각 블록마다 두 과목밖에(?) 듣지 않는다.즉, 한 학기에 총 4과목 듣는 것인데,문제는 두 과목밖에 듣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18~20학점에 상응하는 학업량을 자랑한다.물론, 수강하는 과목이 쉽지 않은 탓도 있다.그래도 다행인 점은 한 과목은 중간고사 쳐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힌다.그러나 다른 과목은 한국에서 선이수과목을 듣고 오지 않아 매우 고통받고 있다.0.05란 숫자만 보면 소름 돋는다...그래도 보람이 있다.이 보람은 늦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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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메헌에서 자전거 여행Netherlands 2017. 10. 1. 02:18
네이메헌 (Nijmegen)행 기차에 탑승했다 (정확하게는 나이메이헌).ij 발음이 '아이'로 나는 것이 처음에는 참 적응이 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종종 ij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발음한다.예를 들어, Albert Heijn은 '알버트 하인'이라고 발음한다.8월 말과 9월 초의 네덜란드 날씨는 비밖에 안왔다.그래서 더욱 날씨가 좋기를 바랐다.네덜란드가 상대적으로 비가 덜 온다고 그랬는데... (한숨) 네이메헌역 도착! 역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다.네덜란드의 소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중앙역에 내렸을 때, 언어교환 친구인 이팡이 직접 운전해서 데리러왔다.네덜란드에서 승용차도 타보고...네덜란드 교환학생 생활 제대로 하는 것 같다.참고로, 네덜란드의 운전면허는 따는데 총 7개월이 걸리며, 통과기준 및 시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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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과의 첫 만남Netherlands 2017. 9. 19. 06:42
개인용 OV 칩카드 (Personal OV Chip Card)도 받았겠다, 이제 이 구역 (네덜란드)의 모든 곳을 정복하고야 말겠다!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서 떠나는 두 번째 모험의 정착지는 로테르담 (Rotterdam)이다.'로테르담'.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다.사실, 볼렌담 (Volendam)을 가려고 했으나, 기차로 한 번에 못가고 암스테르담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 등의 복잡함 (이라고 쓰고 귀찮음 이라고 읽는) 때문에 어디로 갈까 하다가 로테르담이 머릿속에 바로 떠올라서 기차에 몸을 싣게 되었다.참고로, 로테르담을 갔던 날이 네덜란드에 온 날 중 날씨가 최고로 좋았다. 로테르담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구이다. 원래는 항구도시라는 것밖에 몰랐는데, 이팡 (Ifang)이 알려주었다.게다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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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던 여행을 암스테르담에서 마무리하기?!Netherlands 2017. 9. 13. 05:58
어제, 그러니까 9월 11일 월요일, 위트레흐트 (Utrecht)를 떠나 레이던 (Leiden) 여행을 갔다 왔다.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서 소소한 목표가 있다면, 네덜란드의 모든 곳을 다 가보는 것이다!물론, 유럽에 있는 모든 나라도 다 가보고 싶다. 레이던은 위트레흐트에 비해서 규모가 작은 대학 도시라고 한다.자전거를 끌고 위트레흐트 중앙역으로 향했다.(그나저나 거의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는 바람에 다리에 근육이 생길 것 같다.) 역에 도착하면 도착지가 나와 있는 전광판과 기차 정도는 찍어줘야 한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내가 탈 비행기가 어떤 것인지 보는 것처럼?위의 전광판 사진을 보면 레이던 (Leiden) 밑에는 흐로닝언 (Groningen) 행 열차 안내가 되어 있다.한편, 아래 사진에서 문에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