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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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호른에서 잊었던 여유를 만끽하며Netherlands 2017. 10. 22. 19:33
교환학생을 와서 의외로(?) 여행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네덜란드의 대학교가 '그렇게나' 공부를 많이 시킨다고 들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이 곳은 한 학기당 두 블록 (Block)으로 나뉘고, 각 블록마다 두 과목밖에(?) 듣지 않는다.즉, 한 학기에 총 4과목 듣는 것인데,문제는 두 과목밖에 듣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18~20학점에 상응하는 학업량을 자랑한다.물론, 수강하는 과목이 쉽지 않은 탓도 있다.그래도 다행인 점은 한 과목은 중간고사 쳐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힌다.그러나 다른 과목은 한국에서 선이수과목을 듣고 오지 않아 매우 고통받고 있다.0.05란 숫자만 보면 소름 돋는다...그래도 보람이 있다.이 보람은 늦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뒤,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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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메헌에서 자전거 여행Netherlands 2017. 10. 1. 02:18
네이메헌 (Nijmegen)행 기차에 탑승했다 (정확하게는 나이메이헌).ij 발음이 '아이'로 나는 것이 처음에는 참 적응이 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종종 ij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발음한다.예를 들어, Albert Heijn은 '알버트 하인'이라고 발음한다.8월 말과 9월 초의 네덜란드 날씨는 비밖에 안왔다.그래서 더욱 날씨가 좋기를 바랐다.네덜란드가 상대적으로 비가 덜 온다고 그랬는데... (한숨) 네이메헌역 도착! 역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다.네덜란드의 소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중앙역에 내렸을 때, 언어교환 친구인 이팡이 직접 운전해서 데리러왔다.네덜란드에서 승용차도 타보고...네덜란드 교환학생 생활 제대로 하는 것 같다.참고로, 네덜란드의 운전면허는 따는데 총 7개월이 걸리며, 통과기준 및 시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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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과의 첫 만남Netherlands 2017. 9. 19. 06:42
개인용 OV 칩카드 (Personal OV Chip Card)도 받았겠다, 이제 이 구역 (네덜란드)의 모든 곳을 정복하고야 말겠다!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서 떠나는 두 번째 모험의 정착지는 로테르담 (Rotterdam)이다.'로테르담'.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다.사실, 볼렌담 (Volendam)을 가려고 했으나, 기차로 한 번에 못가고 암스테르담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 등의 복잡함 (이라고 쓰고 귀찮음 이라고 읽는) 때문에 어디로 갈까 하다가 로테르담이 머릿속에 바로 떠올라서 기차에 몸을 싣게 되었다.참고로, 로테르담을 갔던 날이 네덜란드에 온 날 중 날씨가 최고로 좋았다. 로테르담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구이다. 원래는 항구도시라는 것밖에 몰랐는데, 이팡 (Ifang)이 알려주었다.게다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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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던 여행을 암스테르담에서 마무리하기?!Netherlands 2017. 9. 13. 05:58
어제, 그러니까 9월 11일 월요일, 위트레흐트 (Utrecht)를 떠나 레이던 (Leiden) 여행을 갔다 왔다.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서 소소한 목표가 있다면, 네덜란드의 모든 곳을 다 가보는 것이다!물론, 유럽에 있는 모든 나라도 다 가보고 싶다. 레이던은 위트레흐트에 비해서 규모가 작은 대학 도시라고 한다.자전거를 끌고 위트레흐트 중앙역으로 향했다.(그나저나 거의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는 바람에 다리에 근육이 생길 것 같다.) 역에 도착하면 도착지가 나와 있는 전광판과 기차 정도는 찍어줘야 한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내가 탈 비행기가 어떤 것인지 보는 것처럼?위의 전광판 사진을 보면 레이던 (Leiden) 밑에는 흐로닝언 (Groningen) 행 열차 안내가 되어 있다.한편, 아래 사진에서 문에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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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be a Dutch! (USIM, OV 칩카드, ING Bank 등)Netherlands 2017. 9. 11. 05:52
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서 위트레흐트 (Utrecht)에 도착한지 약 2주가 되어간다. 아래 세 사진은 위트레흐트의 운하 및 시내의 사진인데, 정말 아름답다! 위트레흐트를 가로지르는 운하와 그 곁의 시내 사진 한국과 네덜란드는 같은 지구상에 있는 두 나라이지만, 경도가 달라 시차로 8시간 (썸머타임 적용 시 7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 만큼 엄연히 다른 공간이다. 네덜란드에 오기 전에, 다른 나라로 교환학생을 갔다 왔던 친구가 "처음에 적응하다 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갈 꺼야."라고 말했을 때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이 곳에서 정신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그 말의 의미가 피부로 와닿는다. 정말 바쁘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었고, 해야할 일이 있으며, 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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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Bisschoppen (위트레흐트 대학교 기숙사)Netherlands 2017. 8. 31. 02:59
본격적으로 위트레흐트 대학교 (Utrecht University) 에서의 네덜란드 교환학생 생활이 시작되었다.참고로, 한국어로는 발음할 때 위트레흐트라고 말하지만, 영어로는 유트렉, 네덜란드어로는 우트렉이라고 발음한다. 특히, 우트렉을 발음할 때 그냥 말하면 안되고 '우'를 힘 줘서 위로 올리는 소리로 발음함과 동시에 '렉'다음에 '흐트'는 목을 긁어야 된다. 앞서 말한 '우' 발음, 이게 목을 긁는 ch발음 못지 않게 까다롭다.한편, 내가 약 6개월 동안 생활하게 될 기숙사는 De Bisschoppen이다.위트레흐트 대학교를 비롯한 네덜란드 대학교들은 주로 SSH 라고 불리는 숙박업체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한다.위트레흐트 대학교의 경우, 기숙사를 선점하는 것이 매우 힘드니 서버가 열리면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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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레흐트 대학교 (Utrecht University) 살펴보기Netherlands 2017. 8. 24. 21:07
내가 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서 파견을 가는 학교는 위트레흐트 대학교 (Utrecht University)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중국의 대학교들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반면, 네덜란드의 대학교들은 낯설다. 위트레흐트 대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여섯 개의 키워드 (Key Word)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위치 및 캠퍼스, 순위, 동문, 역사, 모토, 도서관).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공식 홈페이지와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짜깁기하였다 (링크는 글 아래 참고). 1. 위치 및 캠퍼스 (Location and Campuses)네덜란드는 유럽 대륙에서 베네룩스 3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속하고, 세 나라 중 북쪽에 위치해있다. 바다 건너 왼쪽에는 영국과 마주보고 있고,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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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에 가입하다?!Netherlands 2017. 8. 19. 01:24
위트레흐트 대학교 (Utrecht University) 에는 해외 각국으로부터 파견 온 교환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들이 있다.대표적으로 Erasmus Student Network (ESN) 와 Buddy Go Dutch이다.ESN의 경우 매주 교환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행이나 파티 등을 주최하고, Buddy Go Dutch는 위트레흐트 대학교 재학생과 1:1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리저리 검색하고 웹 서핑을 하던 도중 SGS라는 곳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Studenten Groep Sociale wetenschappen의 약자인데,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이다!위트레흐트 대학교는 UCU (University Coll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