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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Brussel/Bruxelles) 여행기
    Strolling Europe 2017. 11. 13. 06:28

    벨기에로 1박 2일 여행을 갔다온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방문했던 도시는 브뤼셀 (Brussel/Bruxelles), 브뤼헤/브뤼허 (Brugge), 헨트/겐트 (Gent)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가는 코스이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앤트워프 (Antwerp)도 다녀오고 싶은데, 이 도시는 예술로 아주 유명하기 때문이다!


    벨기에 여행은 블록1 중간고사가 끝나고 갔다왔던 여행인데, 네덜란드에서 기차 타고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기차의 경우 NS International을 통해서 예약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사이의 관계가 참 재미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거나 이 나라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

    (자세한 점은 인터넷 검색을...)

    아무튼 그만큼 비슷한 것도 많고 조금씩 다른 점도 많겠지?라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벨기에의 기차이다

    기차 중간에 B라고 적혀있는게 아마 벨기에 (Belgium)의 약자일 것!

    탔는데 무척 고급스러워서 오잉? 했는데 알고보니 1등석이었다 ㅋㅋㅋㅋ

    2등석을 찾아가서...


    기차를 탔다!

    2등석은 네덜란드나 벨기에나 별 차이 없었다

    더치가 들으면 기분나쁘려나?


    브뤼셀 중앙역 도착!

    벨기에의 경우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쓰는 지역이 구분되어있다.

    브뤼셀의 경우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이다.

    하지만, 역 이름의 경우 영어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브뤼셀이 수도이기도 하고,

    유럽의 심장같은 곳인 만큼 (유럽 의회가 있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럼 언어가 몇 개지... 최소 4개국어를 하는 국민이 있을 듯...


    오! 중앙역을 나와서 둘러본 모습

    네덜란드와 다르다고 느꼈다.

    네덜란드보다는 훨씬 유럽스럽다고 해야할까?

    고풍스럽고 고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네덜란드는 약간 근대화/모던화된 건물이거나 북유럽 스타일인 건물이 많았다.

    다만, 벨기에는 서유럽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또 놀랐던 부분은 언덕이 있다는 점

    네덜란드는 국토가 바다보다 낮고 운하로 되어 있는 만큼,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이다.

    (물론 산이 있는 곳도 있다! 심지어 지하철도 있더라...)

    이 곳은 언덕스러운 지형이 있어서 신기했다.

    흠... 언덕이 신기한 것을 보니 네덜란드에 적응을 다 했나보다.

    그리고 자전거도 적었다. 자전거 없는게 왜이렇게 낯설지...


    브뤼셀에서 제일 핫한 광장인, 그랑플라스 광장이다.

    이 곳은 야경이 끝내준다.

    페이스북과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그 환상적인 벨기에의 사진들...

    이곳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찍혔다.

    야경 사진은 아래에 있다!


    이 근방에서 가장 맛있는 곳에서 감자튀김을!

    네덜란드는 현금보다 카드를 더 많이 쓰는데, 이 곳은 카드보다 현금을 훨씬 더 많이 썼다.

    카드를 받지 않는 곳도 존재한다는 것...

    여행자들은 반드시 참고하시길...


    벨기에 브뤼셀의 랜드마크 오줌싸개 동상!

    흠...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라는 평이 있는데

    왜 그런 말이 있는지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안보는 것보다 보는게 더 낫다.


    맥주 덕후들은 꼭 가봐야하는 델리리움

    흔히 '분홍 코끼리'로 알려져 있다.

    사람 정말 많고,

    사람들 수만큼 맥주의 종류가 엄청 많다.

    참고로, 벨기에는 맥주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맥주가 발달하였다.

    도수도 대체로 높고, 정말 다양한 맛과 종류가 있다.

    내가 맥주를 잘 몰라서 그냥 우와 많다 하면서 즐겼지만, 맥주 박사였다면 아주 난리났을 듯


    체리맛 맥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맥주 종류가 얼마나 많냐면, 메뉴판의 일부가 아래 사진과 같다.


    종류도 다양하고 도수도 높다.

    하루 종일, 즉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맥주 종류 하나씩 시키며 맥아일체하는 삶을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제정신으로 살아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소주도 아니고, 맥주 정도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분홍 코끼리 간판의 모습

    이 곳에서 맥주 받침판을 하나 가져왔다 ㅋㅋㅋㅋ


    오줌싸개 동상 가는 길에 먹었던 와플

    맛있다고 유명한 집이다.

    한국에서 수없이 듣고 먹어보기도 했던 '벨기에 와플'.

    벨기에와서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가장 기본 맛으로 먹어봤는데, 따끈따끈하고 바삭바삭하여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와플 위에 크림이나 아이스크림, 과일 등등 올리는 것보다

    플레인으로 구워서 시럽만 딱 올려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인 그랑플라스 광장 야경 사진...

    DSLR있었으면 쉬지 않고 촬영했을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한 장 한 장 담았다.


    황금빛이 나는 그랑플라스... (제일 맘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이 곳의 황금빛 사이에서 넋을 잃고 풍경을 감상했다.


    레페 (Leffe) 맥주라고, 유명한 맥주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그 외에도 무한한(!) 종류의 맥주가 있다.

    이렇게 맥주를 파는 상점이 엄청 많다!

    맥주 뿐만 아니라, 그 맥주를 따라마셔야만하는 전용 잔도 있다.

    맥덕을 위한 나라야 정말...


    델리리움에서 마셨던 맥주들도 판다

    귀엽게 생겨서 한 컷!


    개인적으로 여행할 때마다 꼭 해보는 것들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 나라의 대중교통을 꼭 타보는 것이다.

    그 나라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나 할까?

    작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타봤던 지하철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지하철타러 에스컬레이터타고 내려가는 길이가 몇 십 미터는 되는 듯한 느낌...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의 사진은 벨기에의 지하철 내부 사진이다.

    우리나라보다 좁다는 생각...

    그리고 의외로 깔끔하고 쾌적했다.


    벨기에에서 제일 잘나간다고 하는 감자튀김 트럭이다.

    너무나도 장사가 잘되어서 그 앞에 땅을 사서 감자튀김만 파는 음식점을 짓고 있다!

    먹어봤는데 일반 감자튀김하고 비슷비슷하면서도 속이 좀더 꽉 찬 느낌?


    전체 트럭은 이렇게 생겼다.

    밤이라서 사람이 없었으나, 낮에 오면 엄청 길게 줄서있다고...

    언젠가 다시 오게 된다면 이제 이 트럭은 없고, 앞의 부지에 거대한 건물에서 감자튀김을 팔고 있겠지?

    훗날 트럭에서 사먹었다고 추억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브뤼셀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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