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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미지의 나라를 향해
    Strolling Europe 2017. 12. 21. 20:51

    국민의 53%가 엘프의 존재를 믿는 나라

    2010년대 초반 이후 관광산업을 통해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나라

    경찰이 총을 소지하지 않는 나라

    닐 암스트롱 (Neil Armstrong)이 달에 가기 전, 달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걷는 연습을 했던 나라


    아이슬란드로 떠난다.



    아이슬란드의 저가항공사인 와우에어 (Wow Air)를 타고...

    보라색이 회사의 색깔인데, 실제로 보면 알록달록하여 귀엽다.



    언제나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



    11월 중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뒤덮혀있는 아이슬란드

    화성 탐사기지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공항도 우리가 흔히 아는 인천국제공항과는 다르게 황무지에 지어진 느낌이 강하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케플랴비크 국제공항 (Keflavik International Airport)에 내려서

    레이캬비크 (Reykjavik) 시내로 가는 리무진에 타서 공항을 바라본 모습

    당시까지만 해도, 이 곳이 '나라'라기 보다는 외부 행성에 세워진 우주기지와 같은 기분이었다.



    아이슬란드의 물가는 어마어마하다...

    북유럽에서 비싸다고 소문난 노르웨이 사람들도 아이슬란드가 비싸다고 생각한다.

    호텔 1박이 몇십만원인 탓에, 게스트하우스를 사용했다.

    센트릭 게스트하우스 (Centric Guesthouse)라는 곳.

    아이슬란드 관광을 위한 버스들의 픽업 정류장이 바로 앞이고,

    레이캬비스 시내까지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한 숙소이다.

    이 곳의 올바 (Orvar)라는 할아버지, 아주 포근하고 정겹게 맞아주셨다.



    핫도그 세 개 주세요!
    Hot dog world!

    (핫도그 월드!)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 기대한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나중에 쓰겠지만... 주변의 여러 다른 핫도그집들을 먹어봤는데,

    이 집이 제일 맛있긴 했다!


    참고로, 가이드들은 빌 클린턴이 이 핫도그가 세계 최고라고 해서 유명해진 것인데,

    자기들이 볼 때는 최고는 아니기 때문에

    빌 클린턴은 역사에 남을 거짓말쟁이라고 농담삼아 말한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까 다시 가서 먹고싶다...

    작은 핫도그 하나가 우리나라 돈으로 4~5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정도면 저렴한 편!



    이 핫도그집에 담긴 역사들이 나열되어 있다.

    핫도그집의 정식 이름은 BBP인데 

    Baejarins Beztu Pylsur이다.

    그냥 '핫도그 월드' 핫도그집이라고 부르기로 ㅎㅎ



    레이캬비크 시내로 가는 길

    생전 처음 본 북유럽풍, '노르딕 (Nordic)'에 감탄했다.

    더 많은 사진들을 올릴테니 기대하시라



    이곳은 시장? 총리? 암튼 그 정도 위치의 높은 직원이 와서 일하는 곳이라고 한다.



    레이캬비크의 상징, 할그림스키르캬 (Hallgrimskirkja) 교회

    사진이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아주 웅장하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도 보고, 스노클링도 하고, 빙하 하이킹도 하고, 다양한 대자연도 보고,

    피쉬앤 칩스, 양머리 (!), 밍크고래 스테이크, 랍스타 수프 등도 먹고...

    내 인생 최고의 나라 중 하나가 된 아이슬란드의 이야기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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